새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
윤영석 최고위원 당선 여부 '관심'

자유한국당이 27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새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총 15명의 각 후보자 정견 발표와 대의원 현장투표가 전대에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최종 개표 결과는 오후 7시경 공개될 예정이다.

이변이 없는 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대표 당선이 확실시된다. 외려 관심은 나머지 경쟁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진태 의원 둘 중 누가 2위를 차지할지로 모아지고 있다.

오 전 시장이 나름 선전하며 2위에 오를 경우 당내 개혁보수세력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지만 김 의원이 승리하면 극우보수적 색채가 한층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윤영석(양산 갑) 의원이 출마한 최고위원선거도 관심이다. 총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가운데 여성·청년 각 1명씩을 제외한 남은 3자리를 놓고, 윤 의원을 비롯해 대구·경북의 김광림·윤재옥 의원, 부산의 조경태 의원 4명이 영남 각 지역을 대표해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앞서 진행된 책임당원·일반당원 대상 모바일 및 현장 투표에서 경남(6.48%)이 전국 투표율 1위를 차지한 점이 윤영석 의원 당락에 어떻게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내 한국당 의원 11명 전체의 지지를 받아 출사표를 던진 윤 의원은 1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 폭주에 맞서 2020년 총선과 2022년 대선에서 승리하는 한국당을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정치발전뿐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헌신적으로 앞장서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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