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26일 홍역 등 전염병에 대한 감시체계 강화와 당면 현안 등을 공유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도는 이날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윤인국 복지보건국장 주재로 시·군 보건소장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시군 보건소장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전국적으로 발생 중인 홍역과 관련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20개 보건소와 34개 의료기관에서 선별진료소를 지정 운영함에 따라 의심환자 신고 시 보건소가 신속하게 현장출동하고, 도에 상황보고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아울러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치매국가책임제' 이행을 위해 현재 임시개소 중인 치매안심센터 7곳을 연말까지 정식개소를 추진하고, 치매환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보건(치매안심센터)과 복지(노인복지)의 연계를 통한 효율적인 협조체계 구축, 치매안심센터별 기준 인력배치 정원을 준수해 도내 20개소 치매안심센터 조기 정착과 운영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중장기(2019~2022년) 보건의료 종합계획인 '제7기 경상남도 지역보건의료계획'을 발표했으며, 연도별 세부 시행계획을 시·군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반영해 이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는 도내 의료 공공성 강화와 체계적인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 6월부터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설치·운영하고, 2022년까지 권역별 통합의료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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