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에게 선망적으로 불리는 '신의 직장', '꿈의 직장'! 그 공공기관의 반사회적 채용비리의 천태만상 음사(陰事)가 범정부합동조사반의 전수조사로 드러나 쾌쾌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울화가 치밀어 심기가 사나웠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을 계기로 지난 3개월간 1205개 공공기관을 전수조사하여 찾아낸 채용비리가 182건, 연루된 현직 임직원이 188명이었다니 디테일을 매거하지 않더라도 전모의 윤곽이 뻔히 보일 것입니다.

끼리끼리의 '반칙 채용'도 감감 모르고 '하늘의 별 따기' 그 희망고문도 감내하며 도서관 귀퉁이에 앉아 책과 씨름해 온 '헛수고' 쪽 취준생들의 허탈과 울분은 오죽했겠습니까. 불신의 '公' 원수의 '벽' 때문에.

'八+→公'! ''(마늘 모)는 '私'의 옛 글자입니다. 여덟 팔(八) 자로 벌리듯 ''(私)를 드러나게 한 글자 '公'! '공(公)'공기관이여 팔(八)처럼 두 팔을 벌리고 ''(私)를 늘 공개하라. 그래야만 '공(公)'정성이 옳게 산다.


'탈락 직원 자녀 특채'!

'아빠의 친구가 면접관'!

'그런 반사회적 채용비리

이젠 반드시 뿌리 뽑아야'

외쳐도

펜 칼을 들이대도

'간(肝) 배 밖'인 비양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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