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서읍 일원·2023년 완공

창원시 내서읍 평성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경남도는 최근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평성일반산단 조성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창원시가 지난 2012년 8월 산단 개발 추진을 발표한 이후 6년 6개월 만이다.

시는 이에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리 일원 69만 6000㎡ 터에 사업비 3082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산단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산단 조성을 촉진하고자 노력해왔다.

지난 2015년 11월에는 '평성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출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해 시의회 의결을 거쳐 공포하기도 했다.

시는 출자액 10억 원을 포함 자본금 50억 원으로 SPC를 설립하기로 하고, 기관명은 (가칭)평성인더스트리아㈜, 조직은 이사회 및 4개 팀(10명)으로 구성하는 등 사업 추진에 의욕을 보여왔다.

하지만 창원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변경)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등 난제 앞에 애초 예상 시점보다 착공 시일이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그러다 지난 2017년 9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조건부 의결하면서 사업 추진에 활로가 뚫렸고, 이번 도 산단 계획 최종 심의 통과로 본격적으로 조성 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시는 이에 오는 4월 산업단지 계획을 승인 고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지와 지장물 조사를 거쳐 소유자와 보상 협의를 시작한다.

시는 평성일반산단을 산업과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본격화하면 신규 산업 용지 공급으로 기업 생산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터 확보난 해소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업 역외 유출 방지와 약 6200억 원 생산 유발 효과, 3800여 명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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