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마지막 2연전을 앞둔 한국 농구대표팀 김상식 감독은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젊은 선수들에도 기회를 주며 승리를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21일 대한농구협회를 통해 "지난해 11월 경기엔 본선 진출이 걸려 있어서 많은 선수를 출전시킬 수 없었다. 이번에도 이겨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더 중요한 건 젊은 선수들을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32위)은 22일 시리아(90위), 24일 레바논(53위)과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두 경기 모두 레바논에서 열린다.

한국은 월드컵 예선 E조에서 8승 2패를 거둬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나 최소 조 2위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이번 원정을 앞두고 김 감독은 기존 주축 선수에 양홍석(KT), 안영준(SK) 등 젊은 선수들도 발탁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함께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며 "기용 폭을 넓혀 두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몸이 좋지 않은 송교창(KCC) 대신 선발된 이정현(연세대)도 김 감독이 지켜볼 '젊은 피'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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