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윤성권FC 등 5개 팀 우승

2019 거창군수컵 리틀K리그 유소년축구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지난 16~19일 거창스포츠파크 다목적구장 등 5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78개 팀이 참가했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등 모두 251경기를 치른 결과 초등부 8인제 축구경기 U-12 주말리그는 청주FCK, U-12비주말리그는 경기 여주SD FC, U-11은 진주 윤성권FC, U-10은 경기 수원 GS-경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 U-15 8인제 경기에서는 경기 파주 FC조영증이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대회 비주말리그 각 부문에서 우승·준우승을 차지한 팀은 연말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에서 주최하는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부문별 대회 최우수상 선수로는 U-12 주말리그 청주FCK 고태창, U-12 비주말리그 경기 여주SD FC 김이안, U-11 진주 윤성권FC 최재성, U-10 경기 파주 FC조영증 강한서가 뽑혔다. 이들에게는 트로피와 축구화를 상품으로 줬다.

대회를 주최한 거창한FC와 경성FC는 예선 탈락 고배를 마셨다. 이들은 각각 초등부 2개 부문과 중등부 경기에 출전했으나 첫 전국대회 우승 꿈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주최 팀 우승은 없었으나 대회는 거창을 전국에 알리고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거창군은 이번 대회를 시발점으로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육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태환 거창군 체육시설사업소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힘써준 (사)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과 거창군축구협회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대회 기간 선수와 가족 등 2700여 명이 거창을 방문했는데 불편없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 준 숙박업·외식업계 종사자분들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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