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중학부 이준혁 '금'결실
스노보드·아이스하키도 활약

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경남 선수단이 21일 메달 추가해 실패했다.

폐막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5시 현재 경남은 144점을 획득, 종합 1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메달 획득 기대를 모았던 빙상(쇼트트랙) 여자중등부 김서현(진해냉천중 2)은 6위, 스키(알파인) 남자중등부 박준우(거제 신현중 2)는 7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19~20일 경남은 금 1, 은 2, 동 5개를 수확했다.

20일 빙상(피겨)에서는 경남 첫 금메달이 나왔다. 이준혁(창원 안남중 2)은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피겨 남자중학부 싱글C조에서 78.6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이 종목 3위에 올랐던 이준혁은 차세대 피겨스타 탄생을 알렸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자일반부에서는 김호준·안태환(이상 경남스키협회)이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여자일반부에서는 김은정(경남스키협회)이 55.5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김경욱(진주외고 2)은 동메달을,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 남자 초등부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박지성(양산 물금동아중 1)은 첫 중등부 시합에서 3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19일에는 빙상(피겨) 여자 중등부 싱글D조에서 송혜원(창원 양덕여중 1)이 25.47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아이스하키에서도 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96회 동계체전에 처음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하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는 아이스하키 초등부 창원데블스는 이후 97·98회 체전서 연거푸 동메달을 따내며 우수한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에도 창원데블스는 수적 열세(남자 11명, 여자 1명 등 총 12명 구성)를 이겨내며 은메달을 차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역시 창원데블스는 김동률 등 17명이 출전, 준결승에서 서울에 패했지만 동메달을 안으며 5년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경남은 이번 대회에 선수 52명 등 총 104명이 참가했다. 경남은 곧 대회 입상자 포상금 지급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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