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시간 등 노동환경 개선

하동군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의 근무시간이 새벽에서 낮 시간대로 확대되는 등 노동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하동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환경미화원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안전에 많은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환경미화원 노동환경 개선방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선방안은 △근무여건 개선 △작업환경 개선 △산업안전대책 등 3개 분야에 9개 세부 추진과제로 이뤄진다.

우선 새벽 근무로 말미암은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근무 시작 시간을 오전 8시로 조정한다. 다만 새벽 작업이 불가피한 하동읍은 쓰레기 수거와 가로청소를 각각 분리해 쓰레기 수거는 오전 5시, 가로청소는 오전 7시부터 하기로 했다. 진교면은 오전 6시부터 근무하기로 했다.

청소차량별 필수인원 기준을 2~3인 1조로 설정하고, 기존 읍·면 수거에서 올해부터 신규 폐기물처리장 가동시점에 맞춰 점진적으로 권역별 수거를 확대하기로 했다.

악양·진교면에는 환경미화원들의 세면·목욕·휴식 등이 가능한 휴게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환경미화 시설·장비의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작업자에 대한 주기별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청소차에 360도 후방카메라 등 안전장치 설치, 안전보호구 지급, 건강검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등 각종 안전보건대책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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