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4·3 보궐선거 때까지 매주 현장 상무위원회를 창원 성산에서 열기로 하는 등 고 노회찬 전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 지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정의당은 21일 오전 창원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현장상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정미 당 대표는 "오늘부터 정의당은 창원 성산에 제2당사를 차린다. 저의 거처도 이곳으로 옮겨왔다"며 "정의당과 여영국이 자유한국당을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KBS창원방송총국 여론조사에서 정의당 여영국, 한국당 강기윤 후보의 초박빙 양강구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5·18 망언과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며 대한민국 정치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한국당에 대한 매서운 심판이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창원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7일 창원시 성산구에 사는 만 19세 이상 700명을 대상으로 RDD(유선 무작위 전화걸기)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3.7% 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무위에 참석한 여영국 정의당 예비후보는 손석형 민중당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진보·시민정치의 길을 밝히는 경남진보원탁회의'에서 안을 내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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