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모 지역위원장 등 19일 국회의원회관서 매각 진행 사항 면담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지역위원회(위원장 문상모)가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산업은행 측에 대우조선 노동자들과 지역 주민의 매각 반대 정서 및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에 따르면 문상모 지역위원장과 같은 당 송오성(거제2) 경남도의원이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산업은행 관계자들과 만나 대우조선 매각 진행 사항 등에 대해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문 위원장은 "인력 감축과 임금 삭감 등 구조조정 고통을 감내하며 어렵게 정상화돼가는 시점에 산업은행의 매각 결정으로 또다시 거제지역은 혼란에 빠졌다"며 협의 과정에 당사자가 배제된 이유 등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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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산업은행 관계자들과 만나 대우조선 매각 진행 사항 등에 대해 면담했다./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송 의원은 "빅2 재편 논리는 지난 5년간 조선 경기 불황이 극심한 시기에 대두된 논리"라며 "조선 경기가 회복되는 현 시점에서는 더욱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측은 "매각 후 우려되는 구조조정이나 협력사 재편 등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거제지역에서 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인수 본계약이 체결되면 관계 기관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들을 밝힐 예정"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이날 산업은행과 면담 결과를 토대로 중앙당, 국회, 중앙 부처에 노동계와 거제지역 민심과 우려를 전달하고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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