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푸짐하게 vs 맛과 품질 고급화
대형마트, 과일 품목 차별화 경쟁

대형마트들이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에 분주하다. 온라인 마켓의 급성장 속 오프라인 매장이 내세울 수 있는 분야가 신선도와 품질이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이 신선식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과일 품목을 두고 차별화 경쟁이 뜨겁다. 제철 과일 반값 판매 등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반면,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를 출시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마트는 제철 맞은 천혜향을 역대 최저가 판매한다. 경남지역 전점에서 21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천혜향 한가득 담아 만원' 행사를 선보인다.

가로 23cm, 세로 27cm 크기의 '무한 담기' 전용 봉투에 고객이 담을 수 있는 만큼 가득 담아갈 수 있으며 1인당 1봉으로 한정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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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를 가득 채우면 2~2.5kg가량 담긴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행사가인 1만 9800원(2.2㎏)에 비하면 반값 수준이다.

이는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밀감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하우스 돌빌레 감귤'은 1.8㎏에 1만 3800원으로 100g당 767원꼴이다. 이번 행사에 선보이는 천혜향은 100g당 500원으로 30% 이상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황금당도' 과일 6종을 출시해 수요 잡기에 나섰다.

황금당도 과일은 맛이라는 본연 가치에 집중한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이다. 도내 전점에서 일반 과일보다 당도가 평균 20% 이상 높은 상품을 맛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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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사과'와 '천안배'는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일반 과일의 평균 당도와 비교해 20%가량 당도가 높고, '분향리 쫀득이 찰토마토'와 '담양딸기'는 차별화된 농법으로 재배됐으며, '금실딸기'와 '킹스베리'는 새롭게 개발된 신품종이다.

충주사과(4~6입·봉)와 천안배(2입·봉), 킹스베리(6입·팩), 분향리 쫀득이 찰토마토(500g·팩)를 각각 9900원에, 금실딸기(500g·팩)을 7900원에, 담양딸기(1kg·상자)를 1만 5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현재 출시된 과일 6종을 포함해 올해 20여 종의 국내·수입산 과일을 확보해 제품 다양성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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