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자유한국당·창원 마산회원) 의원이 문재인 정부 일자리 창출사업 중 하나인 '라텍스 생활방사선(라돈) 측정 서비스'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윤 의원이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라돈 측정 서비스 인력 운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선발인원 1101명 중 460명만 현장에 투입돼 일을 하고 있고 나머지 641명은 교육만 받고 한 번도 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비스 수요가 적어 460명이 두 달 간 방문한 가구는 평균 3.75개에 불과했고 예산 집행 실적도 부진해 총 32억 원의 예산 중 2억 3000만 원만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윤 의원은 "서비스 수요를 제대로 파악도 하지 않고 고용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 일단 사람부터 뽑아 교육시킨 것"이라며 "세금만 쓰는 비효율 고용대책에서 벗어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 민간에서 고용이 실질적으로 늘어나도록 정부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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