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국회는 5·18을 모독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즉각 제명처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지난 8일 '5·18은 폭동',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 등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망언들을 쏟아냈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민주주의 정신과 역사를 짓밟는 참사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망언은 광주시민이, 국민이 군부독재에 항거하며 피 흘려 지켜낸 민주주의를 모독하고 대한민국의 숭고한 역사를 훼손하려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이다"며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온 창원시민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의 반역사적, 반민주적 망언에 대해 공개 사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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