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형(60·민중당·사진)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창원을 '통일산업특구'로 지정해 제조업을 부활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평화통일경제특별구역법(일명 통일산업특구법)'을 제정하겠다고 했다.

손 후보는 2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와 관계개선은 성장동력 한계에 빠져 구조적인 저성장에 시달리는 한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과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창원은 철도, 발전, 조선산업의 중심지로서 남북경제협력의 중심이 될 핵심 산업의 근거지이다. 창원은 남북관계 개선과 경제협력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상 평화통일경제특별구역은 접경지역에 두려고 하지만, 남북경협의 핵심 산업과 물류 기반을 가진 창원과 경남 일원을 '통일산업특구'로 추가해 남북경협의 토대를 더욱 확대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창원은 △통일산업특구(통일부) △스마트산단(산업자원부) △국가산업단지(국토부)의 3축 체계로 100년 먹거리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손 후보는 유엔(UN) 대북제재를 해제하고자 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유엔안보리에 대북제재 면제 요청 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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