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가 개통하면 요금 대신 납부해주겠다 속여"

고객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중고매매상에 팔아먹은 혐의로 대리점 업주가 구속됐다.

진해경찰서는 지난해 4월 한 고객에게 추가로 다른 통신사 휴대전화 회선을 개통하면 요금을 할인해 주겠다고 속이고 개통한 휴대전화를 중고매매업자에게 판매한 혐의(사기)로 휴대전화 대리점 업주 ㄱ(32) 씨를 구속했다. 또 종업원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ㄱ 씨 등은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고객 55명 명의로 휴대전화 86대를 개통한 뒤 판매해 모두 1억 200만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추가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요금 1만 5000원을 할인해주고, 추가 개통 휴대전화 요금을 대신 납부하겠다며 피해자를 속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요금할인이나 부가서비스 제공 등을 빌미로 추가 개통을 권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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