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발전협의회 출범
저변 확대 등 정책 제안

창원시가 '야구 메카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창원시는 20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창원시야구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 회의 과정에서도 제안한 적 있는 발전협의회는 야구도시 명성 회복과 야구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기구다. 창원시는 협의회를 통해 창원 야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 새로운 비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5개 구 시민과 창원시의원, NC다이노스, 언론인, 야구 관계자 등 각 분야 대표 17명으로 꾸렸다. 이들은 앞으로 야구 관련 현안을 토의하고 정책 제안에 앞장설 예정이다. 야구 인프라 개선과 야구 저변 확대 방안 등도 마련할 방침이다.

마산야구센터를 '체험형 종합야구테마파크'로 만들겠다는 창원시 계획도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협의회 출범을 기점으로 삼아 100만 야구팬 유치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블로그 기자단 팸투어, 유소년 마산 야구 역사 교육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야구장 주변에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구도심권 활력 회복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협의회가 105년 역사를 지닌 우리 지역 야구 열정을 되살리고 올해 100만 관중 시대를 여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기 바란다"며 "NC도 지역 상생에 계속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어 "앞으로 새 야구장 활용과 창원 야구 발전 방안은 물론 창원 야구가 나아갈 방향까지 좋은 의견을 많이 제시해 주기 바란다. 대화와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한 협의회를 바탕으로 야구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 초대 위원장에는 이석규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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