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버스 노선도 "지나쳤던 문제 짚고 해결책까지 제시해"

▲ 이정민 실습생.

◇이달의 기사상- 이정민(사진) 실습생의 '창원 시내버스 내부 노선도 초행자는 어떻게 하란 건지'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는 지난 1월 보도된 기사 가운데 25일 자 5면 이정민 경상대 실습생이 쓴 '창원 시내버스 내부 노선도 초행자는 어떻게 하란 건지'를 이달의 기사상으로 뽑았다. 실습생이 쓴 기사가 수상작으로 뽑힌 예는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정민 실습생의 기사에 대해선 여러 위원이 잘 쓴 기사로 호평했고 특히 실습생이면서도 시내버스에 직접 타서 노선도를 꼼꼼히 살펴보고 문제점을 찾아냈다.

이와 함께 관련 담당자에게 문의해 해결책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다.

▲ 1월 25일 자 5면에 보도된 '창원 시내버스 내부 노선도 초행자는 어떻게 하란 건지' 기사.

이 기사와 함께 경남도민일보가 1월 집중보도한 근대건축물과 문화유산에 관한 기사도 호평을 받았다.

특히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 사안으로 촉발된 근대문화유산에 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이슈화한 가운데 마산의 근대건축물 보존 필요성을 강조한 21일 자 김희곤 기자의 '마산 근대건축물 보존? 목포 논란이 부럽다'도 기사상 후보로 올랐다.

제목 역시 와닿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법령 개정의 필요성을 함께 제시하지 않아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사상 자리를 '시내버스 노선도'에 내주고 말았다.

1월 기사 중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기사는 이혜영 기자의 교복값 관련 기사와 김민지 기자의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기사, 김종현 기자의 진주 삼성교통 파업 관련 기사 등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