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본격적으로 항공정비(MRO)사업을 개시한다.

KAEMS는 21일 제주항공의 B737 1대를 입고해 정비를 시작한다.

국토교통부와 KAEMS는 이날 오후 사업장에서 첫 민간 항공기 정비 입고와 사업 착수 기념행사를 연다.

KAEMS는 이번 사업 착수를 계기로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정비수주를 시작해 올해 안으로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항공기 19대와 90억 원 규모의 군용기 정비물량을 수주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12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포함한 7개 기업이 자본금을 투자해 설립한 KAEMS는 최근 국토부의 정비능력인증 심사와 제주항공·이스타항공이 진행한 정비품질 심사 결과 정비 능력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았다.

국토부는 앞으로 항공MRO 전문기업에 관세감면 등 세제지원, 기술개발(R&D) 지원 정책을 통해 국내 MRO 산업육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KAI 제2 사업장을 활용 중인 KAEMS는 인근 터에 오는 2022년까지 용당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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