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면 주민, 사업 정상화 요구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주민들이 '구산해양관광단지'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2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사계절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2022년 준공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지금껏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를 꿈꿔왔던 구산면 주민들은 부진한 사업 추진으로 말미암아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 구산면 주민들을 상실감과 허탈감에 빠뜨리지 마라"고 했다.

이어 "시민단체 주장은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했을 때 제기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서는 안 되며 지역과 나아가 창원시 의 발전을 위해 소모적인 논쟁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며 "민간사업자인 삼정컨소시엄은 애초 목표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와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지난달 2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산해양관광단지 민간사업자인 삼정기업 컨소시엄이 급경사지와 골프장 터에 숙박시설을 짓는 등 애초 계획보다 숙박시설 규모를 확대하려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창원시가 민간 투자를 유치해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 바닷가에 2022년까지 골프장과 기업연수원·펜션·어린이 놀이시설·상가 등 관광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