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설 29곳 병설 49곳 신·증설
402개 학급 7660명 추가수용
"유아교육 공공성 높일 것"

5년 내에 경남에 공립유치원 78곳이 신·증설돼 402개 학급이 늘어난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단설 유치원 29곳(신설 21곳, 증설 8곳), 병설 유치원 49곳(신설 24곳, 증설 25곳) 등 공립유치원 총 78곳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설 301개, 병설 101개 학급 등 모두 402개 학급이 늘어난다. 원아 7660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공립유치원 확대에 3451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도교육청은 시설비 등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을 계획이다.

▲ 박종훈(가운데) 경남교육감이 20일 도교육청에서 공립유치원 확대 등 공공성 강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단설유치원이 신설되는 곳은 창원 5개원(62학급), 진주 2개원(25학급), 김해 4개원(66학급), 거제 3개원(28학급), 양산 6개원(88학급), 산청 1개원(6학급) 등 모두 21개원(275학급)이다. 공립유치원 확대 예산의 95%(3263억 원)가 단설 유치원 신설에 쓰인다.

박종훈 교육감은 "정부가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40% 확대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도 교육 수요자의 선택권 확대, 교육만족도 제고,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자 공립유치원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공립유치원 신설 요구가 높은 개발지역 내 공립유치원을 신·증설할 예정이다. 폐교, 유휴교실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년 12월 기준 도내 공립유치원 417곳(807개 학급)에 1만 1832명(23.5%)이 다니고 있다. 사립유치원 277곳(1766개 학급)에 다니는 원아수는 3만 8491명(76.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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