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어린이 부문 1권씩 선정

▲ 19일 오후 창원 의창도서관에서 열린 '창원의 책' 선정위원회 2차 회의에서 <아몬드>와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를 '2019 창원의 책'으로 뽑았다. /이원정 기자

2019 창원의 책으로 <아몬드>와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가 선정됐다.

창원시 도서관사업소는 19일 창원의 책 선정위원회를 열고 일반 및 청소년 부문 도서로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창비 펴냄), 어린이 부문 도서로 박현경 작가의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해와 나무 펴냄)를 각각 뽑았다.

창원시는 '창원의 책' 선정을 위해 지난해 말 시민들의 추천으로 179권의 후보도서를 공모했으며, 지난달 열린 1차 선정위원회 회의에서 부문별 후보도서 5권씩을 가렸다.

이후 창원시 홈페이지를 통한 설문 조사와 도서관 이용자와 야외 게릴라 투표를 통한 현장 투표로 시민 선호도를 조사했다. 도서관사업소는 이 자료와 2차 선정위 회의 내용을 토대로 이날 창원의 책을 선정했다.

▲ <아몬드>.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열여섯 살 소년의 특별한 성장기를 담은 작품으로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공감 불능인 이 시대를 돌아보게 하고, 성인과 청소년들이 서로 쉽게 읽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는 시각장애인 동생 찬이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미술관 나들이'를 가게 된 누나 은이의 이야기로, 가족의 장애를 이해하게 되는 내용이 감동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

창원시 도서관사업소는 오는 4월 4일 개최 예정인 '책 읽는 창원 선포식'에서 '2019 창원의 책'을 시민에게 알리고 축하공연, 작가와의 만남, 독서릴레이 첫 주자에 대한 창원의 책 전달식 등으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부문별 후보도서 총 10권을 대상으로 독후감 공모전도 개최한다.

이경희 창원시 도서관사업소장은 "창원시 도서관사업소는 시민이 책과 함께하고 책으로 행복해질 수 있도록 창원시 산하 12개 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독서 관련 기관이 협력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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