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찬성 92%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한 대우조선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90%를 넘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됐다.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18~19일(오후 1시) 이틀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5611명 중 4831명(92.16%)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인수·합병에 따른 생존권을 우려한 조합원 대다수가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 524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93.4%를 기록했다. 반대는 327표에 그쳤고, 84표는 무효 처리됐다.

매각 투쟁에 관한 쟁의권을 확보한 대우조선지회는 20일 사내 광장에서 매각 투쟁 보고대회를 열고, 이튿날에는 노조 대의원을 중심으로 산업은행 앞에서 상경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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