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아트홀서 무료 공연

창원시립합창단의 181회 정기연주회가 22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공기태 상임지휘자 취임 후 첫 무대다. 공 지휘자는 대구·포항·청주시립합창단 지휘자로 몸담았다.

이번 무대는 모차르트(1756~1791) 미사곡 중 널리 알려진 '대관식 미사'가 관객을 맞이한다. 모차르트가 23세에 작곡한 곡으로 당시 잘츠부르크 궁정음악가로 있었다. 그가 작곡한 19곡 미사곡 가운데 16번째 작품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후 무대는 경쾌한 합창이 이어진다. 케네스 램플의 무반주 합창곡 'Dirshu Adonai'와 모르텐 로리젠의 'Sure On This Shining Night(찬란한 이 밤에)', 댄 데이비슨의 곡 'Vamos A Bailar(다 함께 춤을)'으로 꾸며진다. 이어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합창단은 옛 가요를 재즈풍으로 바꿔 '산 너머 남촌에는'을 들려준다. '소월에게 묻기를', 'fly me to the moon', '말하는 대로' 등을 안무와 함께 선보인다.

특별무대도 있다. 소프라노 김은주가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중 'Pace, pace mio Dio!(신이여 평화를 주소서)'를, 테너 강진모가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La fleur que tu m'avais jetee(당신이 내게 던진 이 꽃은)'을 들려준다.

무료 공연. 전화 예약은 공연 당일 오전 9시 시작한다.

문의 055-297-5832.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