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우·김옥수 부부 인수·정비해 6년 만에 재개관

김해한림박물관이 오는 22일 재개관한다.

지난 2006년 3월 '한림민속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박물관은 여러 유물을 내보이고 기획전을 선보이며 지역민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2013년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다.

이때 이를 안타까워하던 부부가 있었다. 바로 황상우·김옥수 씨. 이들은 민속품과 근현대 자료가 더는 방치되지 않도록 2년 전 한림민속박물관을 인수·재정비했다.

새롭게 문을 여는 박물관은 1·2층으로 꾸며졌다.

1층은 아트 전시관으로 꾸며져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복합 전시공간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층 상설 전시관에는 선조가 남긴 여러 생활품이 전시되어 있다.

▲ 김해한림박물관 외부 모습. /김해한림박물관

특히 오는 22일부터 김해한림박물관 개관 기획전으로 '전통예술을 그리는 김해의 꿈'을 볼 수 있다.

'바람'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내보인 황원철 작가와 전통민화를 그리는 문명화 작가, 민속공예를 내보이는 이우덕 작가, 종이공예의 세계로 안내하는 이미자 작가, 도자기에 몰두하는 최량 작가 등이 참여해 대표작을 내놓았다. 황상우 공동 관장은 "김해한림박물관은 한림지역의 문화 휴양시설이자 민속품과 근현대 자료들을 전시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또 김해의 가야사 복원에 한 축을 이룰 수 있도록 가야사 복원에도 힘을 쏟고자 한다"며 " 경남의 다양한 작가들을 초대해 미술관으로서의 역할도 해내겠다"고 했다.

박물관은 한림면 김해대로 1029-20에 있다. 입장료 성인 2000원·청소년 1500원·어린이 1000원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055-345-1016.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