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도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 친구들

김해합성초등학교(교장 윤현철)는 학교 텃밭을 활용한 생태교육의 일환으로 도시농부장터를 학기 당 1회 개최하였다.

또한 비즈쿨과 연계해 다문화 예비학교 친구들이 한국 문화가 담긴 한지 공예작품을 만들어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하였다. 문화공감예술제에 초대된 학부모, 학생, 교직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도시농부장터와 비즈쿨 마켓을 개최해 학교 텃밭에서 생산한 바른 먹거리와, 수확물을 활용한 제품, 한지 공예작품 등을 판매하였다.

장터 수익금 활용을 놓고 학생들과 논의한 결과 얼마 전 학교 앞 원룸 화재로 현재 긴 투병생활 중인 우즈베키스탄 친구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생명나눔재단에 동상동 원룸 화재 친구들의 병원비로 기부금 전달 의사를 전했고 2월 14일 본교 교장실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김해합성초, 비즈쿨 장터 수익금 전달식.jpg

장터 활동을 기획하고 준비, 포장, 판매, 판매를 통한 수익금의 활용 결정까지 일환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고, 남을 돕는 일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2학년 오○○학생은 “텃밭활동을 할 때 잡초를 뽑고 물을 주는 게 힘들 때도 있었지만 나의 작은 노력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친구를 도울 수 있다니 정말 뿌듯하고 제가 좋은 사람이 된 기분이에요. 친구가 치료를 잘 받고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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