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소총 일반 금3 은1
김다진 개인·단체 2관왕

창원시청 사격팀이 새해 첫 전국규모 사격대회에서 금빛총성을 울렸다. 남자일반부 김다진은 2관왕 영광을 안았다.

창원시청 사격팀은 지난 14일 개막한 9회 전남도지사배 전국사격대회에서 공기소총 남자일반부 단체 1위·개인 1위, 여자일반부 개인 1위·단체 2위를 차지했다.

전국 초·중·고·대·일반팀 등 128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국제사격연맹 규정에 맞춰 공기소총·공기권총 2종목 기록경기에 개인전·단체전으로 나눠 기량을 겨뤘다.

창원시청 사격팀은 남자일반부 10m 공기소총 종목을 휩쓸었다. 남자일반부 공기소총 본선에서는 김다진이 628.4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도 김다진은 250.8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다진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정재승(626.2점), 송수주(625.1점)와 1879.7을 합작, 1866.1의 보은군청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여자부도 뒤지지 않았다. 여자일반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김은혜(623.7점), 박혜진(621.9점), 나윤경(620.9점), 박희문(606.6점)이 좋은 기량을 발휘, 상위 세 명 점수를 합산한 1866.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여자일반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 1위는 1878.8점을 쏜 울진군청이, 3위는 창원시청에 0.1점 뒤진 인천 미추홀구청이 차지했다.

한희성 창원시청 사격팀 감독은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시체육회 김대진 상임부회장과 김영호 총무국장 등의 관심과 지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오는 3월 대구시장배를 비롯해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등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은 내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올림픽 전 종목 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창원시민께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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