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경민건설 강병준 대표
장애인 가정 상수도 공사

하동군 옥종면에 있는 경민건설㈜ 강병준 대표가 관내 장애인 가정에 상수도공사 재능기부를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강병준 대표는 지어진 지 40년 된 낡은 집을 빌려 사는 양구마을 지적장애인 가정에 상수도가 샌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12일부터 상수도 누수방지를 위한 배관을 교체하고 겨울철을 대비해 새로 포장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벌였다.

또한 이 집은 별도의 보일러실이 없고 보일러가 바깥에 노출돼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전기선도 낡고 복잡하게 얽혀 화재 위험이 컸다.

이에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도 13일과 14일 보일러실 설치 공사에 손길을 보태고 전기배선공사를 새롭게 추진했다.

▲ 하동군 옥종면 경민건설㈜ 강병준 대표가 장애인 가정의 상수도 누수방지를 위한 배관 공사를 하는 모습. /하동군

강 대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무를 맡아 사랑애보금자리 1∼7호가 탄생하기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강 대표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공자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강 대표는 "누수는 물론이고 화재 등으로 걱정하는 소외계층이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협의체 위원과 함께 주거복지 사각지대가 없어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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