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업 개척해 백년기업 키우고파"

마산 출신인 남필수(사진) 회장은 39년간 태양유전에서 근무하다 2011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일본에서 염색사업을 한 부친의 영향을 받아 일찌감치 일본어를 배웠고, 26세에 태양유전 사원으로 입사했다. 기술, 품질보증 분야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고, 주요 보직을 거친 후 2011년부터 당시 외투기업이던 태양유전 한국인 대표이사를 맡았다.

남 회장은 "입사하면서 이 회사에서 부장을 달고 퇴직하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렇게 회사를 이끌게 될 줄을 몰랐다"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회사 구성원과 합심해 명문 백년기업으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남 회장이 꿈꾸는 TY모듈코리아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신뢰받는 기업'이다. 이를 위해 신제품을 위한 연구·개발(R&D)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 회장은 "삼성, LG 동반성장 협력업체로 뽑힐 만큼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자부한다"면서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하고 미래 먹을거리를 찾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력상품인 LED 모듈 시장을 넘어 새로운 분야로 확장하는 것이다.

"외투기업 태양유전으로 47년을 지내왔다면 앞으로는 국내 기업 TY모듈코리아의 100년을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성장축을 찾는 게 제가 CEO로서 할 역할이겠죠. 오늘 살아남았다고 해서 내일의 생존을 담보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잠시 한눈팔면 곧바로 경쟁에서 뒤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하기 일쑵니다. 제대로 된 경쟁에서 멋지게 살아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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