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지역특화작물인 화왕산 미나리가 봄을 재촉하며 출하되고 있다.

화왕산 미나리는 창녕군 고암면 감리 화왕산 기슭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암반수로 하우스 내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다. 미나리 고유의 향과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은 게 특징이다.

화왕산 미나리는 백화점과 대형 유통 매장으로 출하되고 있다. 하지만 직접 미나리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현장을 찾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 현지 판매 시설도 갖추고 있다.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이 좋아 불판과 양념을 실비만 받고 제공하고 있어 고기만 준비해 오면 미나리밭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도 있고, 주변 식당을 이용해도 현장과 같은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화왕산 미나리는 2월부터 생산되는데 주말에는 인근 대도시인 부산·대구·창원 등에서 미나리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 차량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는 단지 회장인 김철식(010-3874-7435) 씨와 총무 백수보(010-3511-6048) 씨에게 연락하면 소포장 택배도 가능하다. 화왕산 미나리는 창녕군이 산간 오지 지역 소득원을 개발하고자 지난 2004년 재배를 시작해 현재는 13농가에서 10㏊ 규모로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