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에 홍역 환자가 발생하자, 경남도교육청이 학교 내 홍역 확산을 막고자 홍역 대책반을 구성했다.

도교육청은 15일 경남에서 홍역 확진 환자(베트남인, 9개월)가 발생해 도내 학교 감염병 위기상황에 대비해 홍역 대책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감염병으로 국가 위기 상황 시 교육국장을 단장, 체육건강과장을 부단장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상황 관리 총괄, 홍보, 교육과정 관리 등을 진행한다.

현재 도교육청은 경남도, 시·군 보건소와 협조해 홍역 발생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에 기침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홍역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1339)에 신고해 방역 당국의 안내에 따라 선별 진료소 등에 방문하도록 학교에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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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홍역환자가 발생하자 경남도교육청은 홍역 대책반을 구성했다. /연합뉴스 사진 편집

또, 베트남, 필리핀 등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할 사람은 여행 전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해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면 출국 4∼6주 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통해 미 접종한 학생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홍역은 예방접종 효과가 높아 적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병헌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대부분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다. 반드시 초등학교 입학 전 홍역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할 것을 재차 강조하며, “전 학교에서는 홍역 예방수칙을 준수해 학교, 지역사회로 확산방지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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