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로 설립하는 “미래교육 전문기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4일(목) 창원대학교에서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여 도민의 지혜와 의견을 들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경상남도의회 의원, 미래교육전문가, 학부모, 교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1부에서는 미래교육테마파크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창원대학교 서유석 교수와 임완철 교수의 지정 발제가 있었으며, 2부에서는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영제 부위원장, 진주국제대학교 신상화 교수, 마산지역 학부모 이경수, 경남대학교 이학선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경남대학교 김성열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여 경남교육청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 미래교육테마파크의 비전 등을 논의하였다.

경상남도 도민을 대표하여 참여한 조영제 부위원장은 “지리, 환경적 여건으로 경남의 학생들이 수도권 학생들보다 《미래사회, 미래교육》을 경험하고 체험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교육 불평등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경남을 이끌어갈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발 빠르게 경남교육이 미래교육제체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경수 학부모는 지정토론을 통해 “미래교육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사회는 이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준비와 변화가 감지되는데 학교나 교육기관에서는 미래교육을 위한 학습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미래교육테마파크의 설립이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에 소외되거나 교육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교육청에서 철저한 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1-1 미래교육테마파크 공청회.JPG
▲ 14일(목) 창원대학교에서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

미래교육 전문가 임완철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교육체제의 전환은 매우 미약”하다고 밝히며, “이미 기술의 일반화로 상용화 단계를 넘어서고 있는 AR, VR,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수업이 학교에는 극히 제한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것은 미래역량(소통, 협업, 비판적 사고, 창의성)을 함양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라고 하였고 “학생, 학부모, 도민 전체가 미래사회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은 교육청뿐만 아니라 광역, 기초자치단체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경상남도 미래교육테마파크 타당성 용역을 담당하고 있는 창원대 서유석 교수는 “창원, 김해, 의령 세 곳에서 제시한 부지를 검토한 결과, 의령군에서 제시한 부지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고 발표하고 세계의 여러 유사 기관을 연구 조사하여 미래교육테마파크의 공간 구성과 콘텐츠 종류 등 타당성 중간보고를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본 타당성 보고서는 4월 중 완료하여 공개 예정이다.

공청회에 참여한 경상남도의회 의원, 전문가, 학부모 등은 미래사회와 미래교육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경상남도 학생들이 다른 지역의 학생들보다 우수한 미래교육환경에 노출되어 경쟁력 있는 경남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하였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