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음란물을 퍼뜨린 혐의로 40·50·60대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음란물을 수차례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 위반)로 ㄱ(53), ㄴ(64), ㄷ(56), ㄹ(57), ㅁ(42) 등 5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ㄱ 씨 등은 온라인상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로, 1200여 명이 모인 대화방 등에서 불법촬영물이나 성관계 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온라인상에 떠도는 음란물을 다운로드해 저장해놨다가 퍼트렸다"고 했다. 경찰은 압수한 외장하드와 휴대전화에 저장된 음란물을 삭제하고, 대화방을 폐쇄시켰다고 했다.

경찰은 또 입건된 5명 외 다른 2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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