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8개 수출지원기관장들이 한 데 모여 지역 수출 활성화를 고민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창원시는 14일 오전 '창원 수출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장 대책회의'를 했다.

창원시를 비롯해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배은희),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이원),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최주철), 한국무역보험공사 경남지사(지사장 김재윤), 한국수출입은행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강봉석), 경남KOTRA지원단(단장 정봉기) 창원산업진흥원(원장 백정한) 등 유관 기관이 참석해다.

창원시를 비롯한 8개 수출기관장은 지역 수출 실적이 지속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따라 대책을 의논했다. 아울러 창원 기업 수출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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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는 14일 오전 창원 수출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장 대책회의 및 업무협약 체결을 개최했다.

이에 이를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고자 '창원지역 수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수출기업 지원과 수출 상담 등 각 기관별 업무 협업 △국외 시장, 바이어 등 시장 개척 기관별 상호 정보 교류 △보호무역주의, FTA 등 수출환경 변화에 공동 대처 △국외 글로벌 협력 기반 공동 구축 노력 등에 힘을 모은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창원 수출 강소기업인 태림산업㈜(대표이사 오승한), SF하이월드㈜(대표이사 김문곤)가 참석해 수출 성공 전략도 소개했다.

권오훈 태림산업㈜ 소장은 "회사 주력 상품인 자동차 조향장치 관련 '기술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 전략'을 추진해 2018년 한 해 2900억 원 물량을 확보했다"며 "이제는 물량에 의한 매출증대보다 기술혁신을 통한 매출증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굴삭기용 기술 개발, 메인펌프와 로타리 파츠 생산이 주 사업 영역인 김문곤 SF하이월드㈜ 대표이사는 "GVC(Global Value Chain) 기반 공동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평균 매출과 수출액이 100%이상 증가했다"며 "고용창출도 40%이상 이루었다"고 소개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날 협약과 발표를 들은 뒤 "창원 경제 버팀목은 수출"며 "수출 활성화에 한 마음으로 협력해주실 것을 약속하고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신 각 유관 기관장님, 수출 강소기업 대표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 전 행정력을 경제살리기에 집중하고, 창원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수용해 시민께서 경제가 살아나고 있음을 반드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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