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웅상출장소(소장 정장원)가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는 생활쓰레기 문제에 대처하고자 단속원을 늘이고 이동형 CCTV를 확대·운영한다.

출장소는 지난해 불법투기 단속원 5명을 배치해 취약 시간대에 원룸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단속과 홍보를 병행하고, 상습투기 장소에 고정식 CCTV 16대와 이동형 CCTV 1대를 설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7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과태료 1700만 원을 부과하면서 무단투기와 방치쓰레기가 현저히 줄어드는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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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 웅산 출장소는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응하기 위해 단속원을 늘리고 이동형CCTV를 설치했다.

출장소는 도시 미관 개선과 주민 불편 해결을 위해 올해 예산 2억 64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도심 시가지 무단투기 단속원 20명, 방치쓰레기 처리 인력 10명, 피서지 단속원 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외국어 경고음, 문자 등을 송출할 수 있고, 설치·이설이 자유로운 이동식 CCTV 6대를 추가 구매해 모두 23대의 감시카메라를 운영할 방침이다.

출장소 관계자는 "단속원 증원과 CCTV 확대·운영으로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방치쓰레기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깨끗한 양산시를 위해 종량제봉투를 사용하고 적법한 쓰레기 배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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