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마산항 물동량이 전년보다 9% 감소했다고 밝혔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018년 마산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수출입화물 749만 t, 연안화물 453만 t 등 총 1202만 t 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수출입화물 724만 t, 연안화물 597만 t 등 총 1322만 t 에 비해 9% 감소한 수치다.

주요 품목별로는 자동차(10%), 펄프(13%), 고철(13%)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지만 시멘트(-25%), 모래(-39%)가 감소했다.

마산항 물동량의 주요 감소 요인은 조선·건설업 등 내수경기의 장기 침체로 말미암아 연안 화물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2019년에는 삼성중공업 등 경남지역 조선소의 수주 증가로 철판, 코일, 조선 블록 등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남해EEZ 바닷모래 채취 중단으로 부족한 모래는 국외 수입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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