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유입 이후 계속 타지로
창원상의 "일자리 전환 필요"

경남 지역 제조업 성장이 둔화하면서 노동자 유출이 3년째 계속되고 있다.

14일 창원상공회의소가 고용정보원 고용보험DB를 바탕으로 조사한 '2018년 경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9336명의 노동자가 경남을 떠나 타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노동자 순유출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5년 8157명이 유입된 이후 2016년 1687명, 2017년 1만 1133명, 지난해 9336명까지 최근 3년 사이 2만 2200여 명이 일자리를 찾아 경남을 떠났다.

지난해 경남에서 이직한 노동자는 36만 1789명이다.

이 중 도내 지역으로 이직한 피보험자는 26만 2796명이며, 부산 3만 843명, 서울 2만 2513명, 경기 1만 2553명, 울산 6230명, 경북 5748명, 대구 4192명 순이었다.

반대로 다른 지역에서 경남으로 이직한 피보험자는 부산(2만 9859명), 서울(2만 3796명), 경기도(9027명) 순으로 많았다.

창원상공회의소는 "노동자의 순유출을 막으려면 숙련인력의 재취업, 대규모 사업장 고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자연 일자리 감소분을 최대한 지역 내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일자리 전환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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