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제 함안부군수와 간부공무원들은 14일 가야읍 도항리 관동교에서 산인면 송정리 입곡건널목까지 이어지는 철도 유휴 터 구간의 장기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현장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 토론회는 격식을 버리고 자유롭게 부서별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행정 편의가 아닌 군민 편의 중심으로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현재 가야읍 관동교에서 함안교 구간에는 총 사업비 95억 원을 투입, 폐선로 정비·도시계획도로 정비·아케이드설치·수목쉼터·포토존 등 '도심재생 창조경제권역 구축사업'이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같은 구간에 총 사업비 36억 원을 투입, 힐링 산책로·문화마당·간이체육시설 설치 등 '도심재생 생활환경 숲 조성사업'이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또 함안교에서 산인면 송정리 입곡건널목 구간에는 총 사업비 19억 5000만 원을 투입,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조성·쉼터 설치 등 '농촌 커뮤니티 재생루트 구축사업'이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군은 실질적으로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승마공원 말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 산인 온새미로 캠핑장과 입곡군립공원 레포츠와 연계한 가족 단위의 자전거길 활용 프로그램 발굴, 동서통합 남도순례길을 활용한 영·호남 화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조웅제 부군수는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문제는 탁상보다는 현장에서 자유로운 토론과 의견을 통해 해결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수 있도록 하자"며 "제시된 의견들은 부서별로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바람에 잘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