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서 집회열고 행진…행인들 집회 참가자들 비판

보수단체 회원들이 김경수 경남도지사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 50여 명은 14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1심에서 법정구속된 김경수 도지사 사퇴를 촉구했다.

한 참가자는 "김경수는 사퇴해야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성창호 판사가 김 지사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김 지사는 옥중 결재를 얘기하고 있다. 죄를 지었는데도 죄가 없다고 약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지사는 가짜 대통령을 만든 희대의 범죄자다. 당장 도지사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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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 50여 명이 14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 뒤 창원시청까지 행진하고 있다. /박종완 기자

참가자들은 집회에 이어 경남도청에서 상남동 국민은행 사거리를 거쳐 창원시청까지 행진했다. 이날 도청 앞 집회 중 항의하는 김 지사 지지자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행인들이 행진하는 이들에게 욕설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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