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에 떨어진 돌 석공 덮쳐…경찰 공사업체 과실 여부 조사

공영주차장 조성공사 중 굴착기에서 떨어진 돌덩이에 맞아 인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현장소장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마산중부경찰서와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22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만날재 공영주차장 공사현장에서 굴착기 기사 ㄱ(53) 씨가 축대를 쌓는 작업을 하다 약 300㎏ 화강암을 떨어뜨렸다. 이 돌은 석공 ㄴ(61) 씨를 덮쳤다.

ㄴ 씨는 안전모를 착용했지만 머리·골반 등을 다쳤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소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ㄱ 씨와 공사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과 업무상 과실 치사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시공업체는 지난해 11월부터 23일까지 주차면수 26면 규모 만날재 공영주차장 조성공사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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