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KGC에 102-78 완승
리바운드 수 52-18 압도

창원LG가 이번 시즌 3연패를 기록 중이던 안양KGC를 홈에서 102-78로 통쾌하게 무찌르고 연패 행진을 끊었다.

12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LG와 KGC 경기에서 KGC의 허를 찌른 2-3 지역방어를 들고나온 현주엽 감독의 지략이 완승을 거뒀다.

속공과 외곽포가 강력한 KGC를 맞은 LG는 높이를 바탕으로 지역방어를 펼치면서 외곽슛을 일부 허용하더라도 속공에 의한 골밑슛을 철저히 막아냈다.

KGC는 3점슛을 1쿼터에 14개 중 4개, 2쿼터 15개 중 5개, 3쿼터 10개 중 2개, 4쿼터 8개 중 4개 등 47개를 던져 14개 성공에 그쳤다. 골밑에서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자 무리하게 외곽포를 난사한 게 패인이었다.

▲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LG와 안양KGC의 경기. LG 조시 그레이가 슛을 쏘고 있다. /KBL

이날 KGC는 공수 양면에서 LG의 높이에 철저히 무너졌다. LG가 공격리바운드 17개를 비롯해 52개를 리바운드했는데 KGC는 18개에 그쳤다. LG 제임스 메이스 개인이 리바운드 23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그러면서 2점슛도 23개를 시도해 12개 성공에 그쳤다. LG는 53개를 던져 33개를 림에 꽂아넣었다.

1쿼터 LG는 턴오버를 7개나 범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김시래와 조성민의 3점포가 가동되면서 이내 경기를 뒤집었고, 단 한 번도 역전당하지 않으며 경기 종료 직전에는 32점 차까지 점수를 벌이기도 하면서 여유 있게 승리를 매조졌다.

역시 메이스가 27득점 2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며 조쉬 그레이 23득점, 김시래 17득점, 김종규 15득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편 이날 3쿼터 리바운드 다툼 중 발목을 접질린 조성민은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 정도는 13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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