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관광진흥협 정기회의
3개 테마코스로 유치활동 나서

산청군 등 서부경남 11개 지방자치단체가 권역별 3개 특화 관광코스를 활용해 올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서부경남관광진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2일 산청군 동의보감촌 다목적실에서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 주요 현안 사업과 관광상품 개발·홍보계획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권역별 특화 관광코스를 개발했으며, 올해부터는 국내외 관광마케팅을 펼쳐 관광객 유치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협의회가 개발한 3개 테마코스는 △바다와 꽃과 숲이 이어지는 통영·거제·고성을 묶은 블루 로드(Blue Road) △차·와인·꽃이 어우러지는 진주·사천·남해·하동을 연결하는 리프레시 로드(Refresh Road) △지리산의 정기 가득한 건강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산청·함양·거창·합천을 묶은 웰니스 로드(Wellness Road)이다.

협의회는 지난 2005년 9월 서부경남에 있는 11개 시·군이 관광객 유치 증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공동 설립한 행정협의체이다. 진주·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군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급변하는 관광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수도권으로 쏠리는 관광산업을 지역으로 유치하고자 공동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서부경남 관광산업 발전과 경남도 관광진흥에 기여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협의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회원 시·군간 우호증진과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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