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국 최초 플랫폼 구축
올해 3개 읍면동 시범 사업
2022년 도내전역 시행 계획

기존에 보건소, 일자리 안내 기관, 복지시설 등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받을 수 있었던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제공받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윤인국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12일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 서비스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경남도민 누구나 한자리에서 복지, 일자리, 보건서비스를 모두 받을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경남형 통합 복지전달체계를 전국 최초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기관별로 분리·단절적으로 운영된 복지서비스를 통합 배치하겠다는 계획으로,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면 맞춤형 복지, 일자리 안내, 보건 서비스 등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이 같은 '읍면동 원스톱 플랫폼'을 '경남형 복지'의 대표 모델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분기별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한편, 우수 시·군에는 재정 인센티브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시범사업을 펼치는 3개 읍면동과 사회 복지시설에는 도비를 지원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읍면동 3곳을 지정해 '읍면동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한다. 1단계 시범 사업 기간 읍면동 주민센터에는 일자리를 안내하는 등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기능이 강화되고, 간호사를 배치해 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자리를 구하는 수요가 높은 노년층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3곳에 일자리지원기관(시니어클럽)과 어르신센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노인 누구나 복지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치매진단, 건강관리 등 보건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 시범사업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시행될 예정인데, 1단계 사업 평가를 반영해 20개 읍면동과 3개 노인복지시설로 그 규모가 확대된다. 3단계는 도내 전 읍면동주민센터를 '읍면동 원스톱 플랫폼'으로 재편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본격화된다.

경남도민이면 누구나 시·군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맞춤형 복지혜택과 일자리, 보건서비스를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 국장은 "이번 원스톱 서비스 시범시행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도민과의 소통과 참여 폭을 넓히는 한편, '도민 중심의 경남형 복지모델' 구축을 위해 기존의 행정서비스를 단계별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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