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올해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의 고용 위기를 극복한다. 총 사업비는 39억(국비 19억 원, 시비 20억 원)원을 투입한다.

이는 '2018 김해시 청년 통계조사'에서 김해지역 청년 10명 중 6.5명이 김해에서 직장을 갖고 생활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9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공모에 도전해 국비 19억 원을 따냈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은 2월부터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유형은 맞춤형 일자리와 임금을 지원하는 '지역정착지원형에 경남스타트업 청년채용연계사업'과 '경남 장인(匠人) 프로젝트사업', '경남 사회적 경제 청년부흥 프로젝트사업' 등이다.

시는 이와 더불어 청년들을 위해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경남 청춘 푸드트럭 창업 지원사업과 김해취업발전소 운영사업, 청년 일자리 컨설팅사업 등 5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사업 대상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이다.

사회적 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미스매치 해소를 통한 청년들의 실업률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과 기업체는 김해시청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행안부가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은 지방분권시대에 편승해 기존 국고보조사업 방식이 아닌 해당 지자체가 직접 주도해 청년들에게 삶의 희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청년이 희망'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청년지원시책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청년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시에 청년정책팀을 신설했고, 청년정책 중장기계획도 수립했다.

청년정책 지원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청년 기본조례도 제정했다.

이밖에 청년정책협의체와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청년정책 추진과 청년 참여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는 '김해청년 거버넌스'도 구축했다.

올해는 청년들의 복지를 위한 김해형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자 4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5개 부서에서 청년과 관련한 50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청년들의 전용공간인 중부권역 청년허브(공간)를 조성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자립을 키운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청년 일자리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기업체에는 채용의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의 고용위기 극복과 함께 김해가 청년 희망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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