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5t 생산·가공 가능
농가 경쟁력 제고 등 기대

하동이 시설 현대화에 따른 쌀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하동군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11일 금남면에서 '고품질 쌀 현대화 시설(미곡처리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곳은 시간당 5t을 생산할 수 있는 가공시설 현장으로 '현미 제어' '현미 분리기' '자동 지대 포장기' 등 최첨단 기계장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총 58억 2300만 원(국비 13억 6200만 원, 도비 4억 900만 원, 군비 9억 5300만 원, 자부담 30억 9900만 원)을 들여 6개월여 공사 끝에 마무리됐다.

추교성 금남농협 조합장(쌀조공법인 대표 조합장)은 "시설 현대화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경상남도·하동군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성공적으로 완수됐다"며 "하동 쌀 생산 농가의 편익 도모와 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여상규 국회의원, 강호동 농협중앙회 이사, 고병기 농협중앙회 상무,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 윤상기 하동군수, 신재범 하군군의장, 이정훈 도의원, 농축협조합장, 농업인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농협·쌀조공법인이 농업인 애로 해결과 쌀 산업 발전에 모범적으로 앞장서고 있다"며 격려했다.

한편 김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하동군청 대회의실에서 농업인·공무원 등 지역민 400명을 대상으로 '농가소득 5000만 원을 향해 함께 가는 길'이란 주제의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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