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대 만학도 3명 통영 사량중학교 졸업

"배움에 대한 열정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지난 8일 통영 사량도에서는 의미 있는 졸업식이 열렸다. 제46회 사량중학교 졸업식에서 70~80대 만학도 3명이 졸업장과 함께 시장 표창패를 받았다.

지난 2016년 사량중학교에 입학한 이들 어르신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교과과정을 무사히 수료해 이날 감격의 졸업장을 받았다. 이에 시는 이들의 그동안 노고를 기리고 본보기로 삼고자 표창패를 전달했다.

▲ 지난 8일 통영 사량중학교 졸업식에서 70~80대 만학도 3명이 졸업장과 함께 시장 표창패를 받고 있다. /통영시

시장을 대신해 표창패를 전달한 박성태 사량면장은 "교과과정을 통해 배운 특기 등을 일상에서도 잘 활용해 행복한 노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한편 사량중학교는 인구 감소로 재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1학년 3명, 2학년 4명, 3학년 3명 등 10명의 재학생이 정규 교과과목 외에도 다양한 특기활동 등을 배우며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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