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조성 과정과 인근 주민들 삶, 국내 유명 철새도래지로서 자리매김하기까지 역사를 수록한 책이 발간됐다.

창원시는 10일 <주남저수지 변천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양해광 창원향토자료전시관장이 수십 년 동안 주남저수지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 자료와 해설이 담겨 이 일대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총 7장 34부분 155쪽으로 구성된 책은 시민들이 1910~20년대 주남저수지 탄생과 그 과정에 시대사적인 아픔,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생태 보전 노력 등이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생생하게 담겼다.

세부적으로는 △1장 주남저수지 탄생 과정과 그 과정 속 민족사적 시련 △2장 1960~72년 본래 주남저수지 모습 그대로 자연과 함께한 시대 △3장 1980년대 주남저수지 개방기 △4장 1990년대 개발과 보전 사이 대립과 갈등의 시대 △5장 2000년대 자연과 삶의 조화 △6장 2010년 생태관광지로서 자리매김 △7장 '환경 박물관'으로서 주남저수지의 미래상 등이 담겼다.

허성무 시장은 발간사에서 "주남저수지 탄생부터 오늘날까지 변천사를 살펴보는 일은 자연생태 보전의 훌륭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이 책자를 시 도서관과 관련 기관에 배부해 시민·학생들로 하여금 주남저수지 역사를 이해하게끔 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에게 자연생태보전 인식을 드높이고 살아있는 생태역사를 체험하도록 할 길잡이로서 역할을 하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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