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해역에 650만 마리 방류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8일부터 15일까지 겨울철 남해안의 대표 특산어종인 '대구' 어린 고기를 방류한다.

이번 대구 어린 고기 방류는 거제시 장목면 외포를 시작으로 통영·진해·고성·남해까지 도내 전 해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도내 5개 시·군 7개 해역에 모두 650만 마리가 방류될 예정이다.

▲ 지난 8일 거제 장목면 외포 앞바다에서 대구 어린고기 방류가 이루어졌다. /경남도

지난 1월 중 산란을 위해 도내 해역으로 돌아온 어미 대구의 알을 수정·부화시켜 길러서 방류하는 대구 어린 고기는 성장이 빨라 1년이면 20~27㎝ 크기로 자라고, 2년 후 30~48㎝, 5년이면 80~90㎝ 정도로 자란다. 5~6년 후 도내 해역으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석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올해 대구를 시작으로 물메기, 볼락 등 5종, 5525만 마리의 어린 물고기와 바지락, 해삼 등 605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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