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조해진 전 의원의 자유한국당 복당 여부가 차기 당지도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10일 한국당과 일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한국당은 8일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조 전 의원 복당 문제를 논의했으나 최종적으로 '계류'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공개 오디션'에서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위원장 지원자 중 1위를 한 사람의 복당을 거부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경남도당 차원에서 공식적 심사 끝에 복당을 불허한 것을 무시할 수도 없는 사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의원은 2016년 총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데 반발해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현 엄용수(한국당·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에 석패했고 이후 바른정당(바른미래당 전신)으로 옮겼다가 다시 한국당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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