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목욕탕에서 쓰러져 있던 70대 노인을 심폐소생을 통해 목숨을 살렸다.

의령경찰서 소속 허원행(54·정곡파출소) 경위는 지난 7일 오전 10시 50분께 야간근무를 마치고 의령읍내 대중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던 중 70대 노인이 온탕에서 엎드린 채 가라앉은 모습을 발견했다. 목욕관리사가 노인을 탕 밖으로 끌어냈지만 반응이 없었다.

허 경위는 바로 달려가 코에 손을 대는 등 호흡이 없자 다른 손님에게 119구급대 신고하라고 요청하고, 동시에 평소 직장훈련 등을 통해 배운 심폐소생술을 약 5분가량 반복하면서 호흡을 되돌렸다. 이후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 후송토록 해 주민과 함께 소중한 인명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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