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4일 3·15아트센터서 무료로

밸런타인데이, 사랑하는 사람과 클래식의 달콤한 선율에 빠져보자.

창원시립교향악단은 14일 오후 7시 30분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31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해피발렌타인 with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김대진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연주회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모음곡 <셰에라자드> 중 3악장 '젊은 왕자와 공주'로 문을 연다. 아라비안나이트로도 유명한 천일야화를 소재로 한 곡이다. 피겨요정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곡으로도 유명하다.

이후 베이스 김의진(창신대 교수)과 소프라노 정혜민의 협연이 펼쳐진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듀엣곡 'All I ask of You', 오페라<돈 파스콸레(Don Pasquale)> 중 '그 눈길이 기사의 마음을 사로잡아',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자 들어보세요. 여러분'을 연주한다. 후반부에는 셰익스피어의 소설 <로미오와 줄리엣>이 음악으로 탄생한다.

차이콥스키의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이 곡에 대해 "러시아 모든 음악 중 가장 아름다운 테마"로 극찬했다.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라벨의 '볼레로(Bolero)'도 선보인다. 영화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와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주연의 영화 <백야>에 삽입된 곡이다. 스페인 민속춤곡으로 이국적인 멜로디와 작은 북소리가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지만 전화(055-299-5832)로 예약해야 한다. 주최 측은 공연 당일 오후 6시 좌석권을 선착순 배부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